전자상거래 개인사업자를 내는 분들 중에 비상주 사무실을 이용해서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갈수록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 와중에, 이런 부분에서도 예전에 비해서는 훨씬 많은 규제가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개의 사업자를 집으로 내고(각각 다른 집임) 추가로 1개를 더 내려고 진행을 해보았는데요. 3번 반려 당하고 포기했습니다. 비상주사무실이 불법이 아니라고 하던데…
비상주 사무실 업체는 정말 검색해보면 많습니다. 우선 제가 생각할 때는 전국에 지점이 있고, 큰 곳에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 글을 쭉 읽어보시면 알 수 있어요.
비상주 사무실 반려 사유-1트
우선 제가 처음 냈을 때는 당연히 그냥 되려니 생각하고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요. 전화가 한통이 오더라고요. 저는 서울과는 먼 지방에 주소지가 있어서, 그냥 뭔가 좀 있어보이고 싶어서 서울 논현동에 주소지로 비상주 사무실을 신청했었는데요. 전화를 받아보니 지방에서 서울에 왜 비상주 사무실을 냈냐고 하더라고요. 전화하는 사람이 비상주인걸 알고 있더라고요. 어디 세무서였나… 뭐 하여튼 공무원 같았음.
그래서 뭐 실제로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라 그렇다고 했더니, 그럼 그걸 뭐 증명하라는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몇 분 정도 통화를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단순히 사업자를 내기 위해서 사무실을 내는 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사업장에서 실제 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오로지 사업자를 내기 위한 사무실 임대는 반려가 된다고 합니다.그래서 반려하라고 하고 집이랑 좀 더 가까운 광역시에 해서 냈어요.
비상주 사무실 반려 사유-2트
그래서 상대적으로 제 주소지랑 가까운 곳에 있는 지역으로 해서 새로 신청했습니다. 비상주 사무실 업체에서 다른 지역에도 하고 있는데, 주소지도 바로바로 바꿔주고 끝까지 사업자 안 나면 다 환불해준다고 안심 시켜줘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냈는데, 또 연락이 옵니다.
통근으로 2시간. 왕복 4시간인데 이걸 어떻게 다닐거냐 하고 물어보더라고요. 2시간 통근은 사실 불가능 한 건 아닌데… 예전에 회사 다닐 때 1시간 반 걸렸었거든요. 그게 뭐가 문제냐 하니, 지역이 이렇게 멀면 안된다고 합니다. 저는 그게 충분히 가능한 거리가 아니지 않냐라고 따졌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분은 집앞에 회사가 있나 봅니다.
아니 나는 실제로 이미 2개의 사업자를 하고 있고 하나 더 내서 더 매출을 높이고 싶어서 그런다. 앞선 통화로 학습효과로 단순히 사업자만 내고 사업을 안하거나 그러지 않는다. 이렇게 설명하고 내가 운영하고 있는 스토어 이미지도 다 보냈어요. 그럼 이미 있는 걸로 하면 되지 왜 또 내려고 하냐 그래서 상품 등록에 제한이 있는데, 사업자를 늘리면 더 할 수 있다 대답했어요. 이후에도 그런식으로… 뭘 자꾸 안되면 안된다 하면 되지 왜 이유는 물어보는건지…
어쨋든 뭐 돌려말하는 것 같은데, 첫번째 사람과 같은 느낌으로 거리가 멀고 실제 사업장에서 사업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반려 대상이다 하더라고요. 그렇게 따지면 비상주 사무실 자체가 모두 반려 대상 아닌가… 싶었습니다.
비상주 사무실 반려 사유-3트
마지막으로 광역시 옆에 있는 도시로 더 가까운 곳으로 해서 냈습니다. 이번에도 전화를 받았고, 여기는 그냥 몇 몇 지역을 딱딱 짚어서 알려줍니다. 어디어디가 되는데 그 쪽 주소지는 안되는 곳이다. 그래서 저도 바로 수긍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안되는 걸 정확히 알려주고 이유나 그런걸 안물어보니 편하더라고요. 아마 이런 비상주 사무실에 관련된 업무를 많이 해본 공무원 분 같았어요.
그렇게 정확하게 짚어서 말을 해버리니 할 말도 없고.. 이 때 되니 나도 세번째에는 지쳐서 알았다. 안 할게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물론 말은 공손하게 함.) 그 다음에는 그냥 비상주 업체에 이야기하고 환불 받고 포기 엔딩.
결론적으로 큰 도시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본인이 있는 도시에서 비상주 임대해서 내는 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지방에 있는 분들이라도 가장 1순위로 생각해야 할 부분은 주소지랑 가까운 곳. 그게 선택지 1번이 될 것 같네요. 혹시라도 전화가 온다면 비상주라고 하더라도 실제 사업장소재지를 이용해서 사업을 하게 된다는 부분을 이야기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느낌이 들었어요..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이라고 이렇게 까다로운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이걸 뭐 악용하거나 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런 거겠지만, 저는 거의 대부분의 판매 플랫폼에 이미 상품 등록도 다 해서 추가 사업자를 늘려야 더 많은 상품을 노출 시킬 수 있고 그럼 좀 더 수익이 늘 것 같았거든요. 세금도 꼬박꼬박 내고 뭐 잘못 팔아서 문제 생긴 적도 없는데… 어차피 점점 매출도 줄고 사람들이 돈을 점점 안 쓰는 것 같아요. 요즘 재미 붙이고 있는 드랍쉬핑이나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이번에 다시 한 번 느끼지만, 해외 시장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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