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에서 보내온 ‘최선집행기준’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름도 거창하고 처음 받아보는 거라 혹시 나 뭐 잘못했나 싶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이게 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보자면, 핵심은 “고객님의 주식 주문을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해 드리겠습니다”라는 약속이자 보고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최선집행기준’이란?
과거에는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곳이 ‘한국거래소(KRX)’ 하나뿐이었지만, 이제는 대체거래소(ATS) 등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시장이 여러 개가 되었습니다. 이때 증권사가 여러 시장 중 어디에서 주문을 처리해야 고객님께 가장 이득이 될지(가격, 비용, 속도 등) 미리 정해놓은 가이드라인이 바로 ‘최선집행기준’입니다.
쉽게 말해, 주식을 살 때 ‘최저가 쇼핑 메이트’가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증권사에서 “여러 시장 중에서 어디가 제일 싸고, 어디가 제일 빨리 체결될까?”를 고민해서 고객님께 가장 유리한 곳으로 주문을 넣어주는 약속이 바로 ‘최선집행기준’이에요.
왜 지금 이런 안내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도 여러 거래소에서 주식이 매매되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복수 거래소 시대가 열리면서 이런 메일을 받아보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그리고 증권사에는 이런 안내를 해야하는 법적의무가 있습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증권사는 고객에게 “우리는 이런 기준으로 당신의 주문을 최선의 장소에 전달하고 있습니다”라고 정기적으로 안내하거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나라에서 정한 규칙에 따라 정기적으로 알려드리는 것이니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답니다.
혹은 저처럼 동의를 한 경우에는 상세 설명서를 보내오기도 합니다. 증권사에서는 그 약속대로 “우리는 이런 원칙으로 고객님의 주문을 잘 처리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서를 첨부해서 보낸 겁니다. 그러니 주식 거래를 하려면 첨부 파일을 다 읽어보는 게 좋겠죠.
나에게 어떤 이점이 있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래서 나한테 뭐가 좋은 건데? 하는 부분이 가장 궁금할 것 같습니다. 증권사는 보통 다음과 같은 우선순위로 주문을 집행합니다.
- 가격
- 비용
- 속도 및 확실성
그래서 내가 일일이 “지금 어디가 더 싸지?” 하고 찾아보실 필요가 없어요. 증권사에서 갖춘 똑똑한 시스템이 알아서 챙겨서 거래를 체결하거든요.
위 기준대로 10원이라도 더 싸게 사고,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곳을 찾고. 내 주문이 밀리지 않고 가장 빨리 처리될 곳을 고르고. 세금이나 수수료 등 나가는 돈이 가장 적은 쪽을 우선해서 거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고객님의 주식 거래를 가장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잘 관리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세요!”라는 일종의 서비스 리포트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별도로 답장을 하시거나 설정을 바꾸실 필요는 없으니, 평소처럼 편하게 투자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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